자동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사태의 대처 방법조회수 : 296
|진흙에 차가 빠져서 바퀴가 헛돌 때
먼저 자동차가 빠진 상태에서 바퀴가 헛돌고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선재도 갯벌에서 한 달 새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3번이나 일어난 바 있었습니다. 인터넷상에 사고사진이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매체에서 이 사고 내용을 다룰 정도로 운전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이슈거리이기도 했습니다.
갯벌은 물이 빠졌을 때 길이 드러나 있지만, 밀물 때가 됐을 때 바닷물에 잠기게 되면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바다에 근접한 도로의 주변에는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갯벌, 진흙처럼 무른 바닥에 자동차가 빠지게 되면 바퀴가 헛돌아 빠져나오기 어려워집니다. 이때 다른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바퀴를 헛돌게 하면 점점 그 수렁에 빠져들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진흙에서 탈출할 때는 마찰력이 생기도록 바퀴 앞뒤 부분에 지푸라기나 나뭇가지 등을 놓늫 방법으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본인 혼자 힘으로 탈출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무리하기보다는 보험사에 구난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침수된 차량, 어떻게 탈출해야 하나요
자동차가 침수 됐을 때 탈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침수차량 피해는 최근 4년간 1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2년 힌남노 태풍으로는 5천8백여대의 침수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런 자동차의 침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탑승자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어 탈출법을 알아두고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량이 침수되면 재빠르게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차량이 침수되어 물이 손잡이 높이까지 차올라 문이 열리지 않게 됐다면, 지체없이 창문을 깨는 것이 좋습니다. 차 내부까지 물이 차 턱 밑까지 차오른 긴박한 상황에는 숨을 참고 물속에 들어가 강하게 문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생존해서 차체 밖으로 빠져나가기까지 1분만의 시간밖에 없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창문을 깨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차에서 불이 났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행하다 차체에서 불이 났을 때의 대처 방법입니다.
7인승 이상의 차량에는 소화기 비치가 의무이지만, 그 미만의 승용차는 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그러나 자동차 관련 화재는 매년 4천건 가량 발생하고 있어, 내 차에 소화기 하나쯤은 비치해 둘 것을 권장합니다.
주행 중에 차에 불이 난다면,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갓길에 차를 세운 다음 소화기가 있으면 바로 초기 진압에 들어갑니다. 만일 초기진압에 실패했다면 화재가 순식간에 큰 규모로 발전하게 되니, 신속하게 몸을 피하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갑자기 급발진 하는 차,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량 급발진 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급발진은 운전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높은 속도로 차량이 가속되는 통제 불능의 상태입니다. 정지나 저속, 정속 등과 같은 모든 주행 시에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대부분 제도장치를 작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급발진 현상이 일어났다면,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고 엔진 브레이크를 잡아 속도를 줄여주거나 기어를 중립으로 놓아줘야 합니다. 이때 브레이크는 나눠서 밟기보다 한 번에 강하게 밟아야 합니다. 기어를 주차 상태로 두거나 완전히 시동을 꺼버리면 핸들이 잠겨버려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시동을 꺼서 속도를 줄이고자 한다면 ACC ON 모드로 돌리도록 해야 합니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음으로 인해 충돌을 피할 수 없다면, 대형차나 가로수, 벽 등의 구조물로 충돌하도록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충돌 할 때는 정면보다 측면 쪽으로 부딪침으로써 속도를 점차적으로 줄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렇게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과 적절한 대처방법에 관해 살펴보았습니다.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처럼, 예상치 못한 위급상황에서 조금만 냉정을 찾고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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